연말이면 다가오면 새해를 예측하는 각종 책들이 봇물 터지듯 출간되면서 서점과 도서관 서가를 장식하기 시작해서 봄까지 베스트셀러 매대와 메인 서가를 차지하는데요, 지금도 서점에 가면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2017년 트렌드 예측서들이 자리 잡고 있죠?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일반화된 생존 무한경쟁의 시대에 남보다 한 발 앞서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힘이 되겠죠? 그래서 해마다 출간되고, 출간되면 바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이겠죠. 그럼 올해 2017년의 트렌드를 예측한 책들은 무엇인지 볼까요?
2009년에 트렌드 코리아 2010을 내놓은 이후 해마다 나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트렌드 예측서인 트렌드 코리아 2017은 나오자마자 바로 베스트셀러에 올랐죠. 연말이 다가오면 많은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표 트렌드 예측서인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KBS에서 방영하는 "명견만리"의 단골 강연자 가운데 한 사람인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가 대표 저자인데요, 특이하게 한 해의 트렌드를 대표하는 영어 키워드를 발표하고 있죠. 60년 만에 맞이하는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의 키워드는 CHICKEN RUN인데요, 애니메이션 치킨런에서 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탈출을 감행하는 닭처럼 경기침체의 울타리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는군요. 경제대국들의 환율전쟁과 보호무역 등을 보면 치킨게임을 벌이는 한 해가 될 것 같은 모양새이기도 한데요, 결코 밝지 않은 경제 환경 속에서 생존의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되겠죠?
전자상거래, 핀테크, 지금은 일상이 되어 원래 있었던 것처럼 당연한 것으로 느껴지는데요, 과거에는 꿈꾸던 미래의 모습이었죠. 꿈이 일상이 된 데에는 스마트폰의 힘이 컸죠. 스마트폰이 만든 모바일 세상이라는 플랫폼 위에서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2017년 한 해 동안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구조조정, 명예퇴직, 희망퇴직을 경험하면서 평생직장이라는 우리 사회의 신화가 깨졌지요.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월급 저축해서 결혼도 하고 집도 사고 애들도 키우고 정년이 돼서 은퇴하면 퇴직금 은행에 넣고 이자와 연금으로 편안한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산산조각이 났지요. 서브프라임모기지론, 리먼브라더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낯선 이름들이 뉴스에 등장하며 시작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로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는데요, 말 그대로 각자 알아서 생존을 걱정하고 대비해야 하는 시대가 됐어요. 월급 빼고는 다 오르는데, 그 월급도 언제 끊길지 모르는 이때 최고의 생존 대비책은 바로 재테크겠지요. 2017년 재테크 전략을 준비해 볼까요?
부동산 문제는 모두의 관심사겠죠. 특히나 주거비의 문제, 그 가운데서도 아파트 가격 문제는 누구에게나 뜨거운 관심사죠. 지금 사야 하나, 빚을 내서라도 사야 하나, 언제 팔아야 하나. 워낙 비싸다 보니 대출 없이 저축만으로 산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보니 DTI니 LTV니 DSR이니 하는 어려운 말들에 금리 전망까지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닌데요, 2017년 부동산 트렌드도 미리 챙겨야겠죠?
조선업종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새해벽두를 장식했던 은행권 희망퇴직, 고용환경은 나날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이들이 자영업을 염두에 두고 있죠? 그런데 자영업은 더더욱 경쟁이 치열해서 피가 튀는 현장이고, 더구나 구조조정 여파로 많은 이들이 자의든 타의든 자영업으로 내몰리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죠? 유혈이 낭자한 전쟁터와 같은 자영업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보다 한 발 앞서 알아야 할 트렌드는 뭘까요?
각 분야별 트렌드를 봤다면 이제 큰 그림도 볼 차례겠죠? 빅 픽처 2017에는 "4차 산업혁명과 고립주의의 역설"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요, 작년 한 해 뜨겁게 달궜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로 모두의 관심을 얻은 인공지능과 딥러닝, IoT, 이제 익숙한 단어죠?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4차 산업혁명의 파고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큰 그림을 보는 것도 필요하겠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경제대국들의 환율전쟁과 보호무역주의 역시 트럼프 이후 올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험난한 환경 속에서 각자도생의 길을 찾자면 먼저 우리가 처할 환경부터 알아야겠죠?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 2017년 트렌드 예측서들, 정말 많네요.
 | - 디자인 트렌드 2017
- 국내도서
- 저자 : 한국디자인진흥원(Korea Institute of Design Promotion)
- 출판 : 쌤앤파커스 2016.12.05
상세보기 |